:: 송골매패러글라이딩 ::

다 쓴 일지가 또 튕겨나가네(왕 짜증)

평일반이 주말반에 등교했다.

도차하자마자 이륙장으로(어! 어제 두 번째 올라 갈 때도 무척 힘들었는데 오늘 새벽에 도로를 다 고쳐놨나?)

어제 그 문제의 지점에서 하차 후 장비 메고 등산(옛날 생각 난다)

남풍이다 기다리자.

8회 비행 : 매끄러운 이륙(나 혼자만의 착각인가?)/ 조정줄 놓고 편히 앉으라는 무전이 없어서 그냥 알아서 하라는 줄 알고 편히 앉아 비행 중.

뭐가 이상하다, 만세만세 견제라는 친숙한 소리는 고사하고 착륙장에 인계하는 교신조차도 없다.

무전기를 안 켜고 이륙한 앞 비행자를 마음조리며 바라 본 지가 불과 10분도 안됐는데 내가 그대로 답습하다니(장비 하나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비행 횟 수만 늘리고 있는 한심한 내가 실망스럽다)/그냥 무전기 켜고 계속 비행을 하며 고도처리하며 착륙준비.

1, 2회 이 후로 안 했던 8자 Turn 비행으로 착륙장에 정풍 진입을 시도하던 중 계곡부분에서 얼마 전에 만났던 다소 거친 바람을 만나서 고도가 잘 낮아지지 않고 방향전환이 좀 힘 들었다.

착륙장 팀장님의 지시도 잘 따르지 못 하고 그런대로 착륙(고도감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팀장민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리고 시키는대로나 제대로 할 것 이지...)/다시 한 번 해봐야지.

이륙장으로 올라가 다시 등산. 남~남서풍, 기다림. 다시 남서~사풍으로 바뀌고.

9회 비행 : 불만스러운 이륙(착륙에 집착하다 그런건가? 아니면 약간의 측풍이라 그랬나?)/ 이륙고도는 아까보다 낮았으나 고도는 도 높다. 이번에는 고도처리를 잘 해봐야지.

아까보다는 조금 나아졌으나 또 제대로 못 하고 착륙장 내에서 급선회를 하며 착륙했다.

(내게 문제가 있다)/김 덕환팀장님이 비행 후 브리핑에서 말씀해 주신 기준높이를 가지고 고도처리를 하라는 말씀을 듣고야 알겠다.

(왜 착륙유도자의 지시를 이해하지 못 하고 시키는 대로만 따라하며 갸우뚱거리는 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