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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맵 지도가 없어 트랙 이미지를 생략합니다.
대신 비행중 찍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다른 사진들은 추려서 앨범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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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회 비행
117회 비행
얼마만의 비행인가..거의 한달만의 비행인듯..
만리타향까지와서 비행을 하고 싶었지만 바람이 매일 날개만 폈다 접었다했었는데 드디어 비행!
혹시 뉴질랜드 비행오실 분들을 위해서.
어느 지역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뉴질랜드에서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NZ HG.PG 협회로부터 Visiting Pilot Licence가 필요하다. 비행기록과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데 송골매 홈페이지에 기록한 비행일지 보여주고 통과.
우리돈으로 3만원 정도에 4개월 유효한 임시 자격증을 받고 비행.. 요게 있으면 로컬 클럽에 가서 그곳의 비행에 관한 브리핑을 받을 수 있다.
이 문제 뿐 아니라 패러 타다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 보험이나 이런거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받아 두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각 지역별로 클럽이 있는데 PG SO란 직함을 가진 사람이 있다.
Paragliding Safe Officer인데.. 뭐 그 비행장 안전 관리자 정도쯤..
암튼 이사람에게 전화해서 비행하고픈데 어쩌면 되느냐? 하면..
차량이나 비행지역.. 주의할 점.. 좋은 써멀포인트 등을 알려준다.
아무래도 모르는 곳에서의 비행이니 비행전 사전 브리핑이 참 중요함.
특히 뉴질랜드는 텔레토비 동산 처럼 보이는 곳이 많아 아무곳에서나 패러를 할 수 있을 듯 하나-착륙 역시 마찬가지- 대부분이 개인 사유지이고 그 곳에 양이나 소들이 있기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뭐 어쩔 수 없는 경우의 착륙이야 이해한다지만..
가축이나 다른 재산상의 불편이나 피해를 입힐 경우 바로 경찰서에서 조서를 꾸며야 하니까 꼭 로컬 클럽에서 허가 받은 비행장을 이용해야한다.
사실 초반에 너무너무 날개를 펴고 싶어 한번 울타리 넘어 동산에 올라가 한 30m 쯤 날아봤는데 마음 졸이고 허둥지둥.. ㅋㅋ
암튼..서론이 너무 길었네..
퀸즈타운의 이륙장은 넓은 편에 속한다.
넓직하니 문경 정도는 아니고 정광산 두배정도의 넓은 곳이라 일광욕을 즐기기도 좋고..
암튼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뜨나 좀 지켜보다가 슬슬 준비하고..
퀸즈타운 이륙장은 바람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방향에서 이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그건 동영상으로 보심되고..
이륙..
이제껏 그렇게 불어 제끼던 바람이 오늘은 잠잠..
잠시 기다리다가 올라오는 친구들하고 인사하고 한국에서 왔다고..
첫 비행이라고. 다들 모여서 왁작 인사하고..
먼저들 이륙하는 거 보고..
바람이 세어질 기미는 없고해서..
힘껏 끌어당겨 기체를 끌어올리고 정말 간만에 핀지라 산줄 확인하고 이륙..
하도 오래간만에 땅에서 발떨어지니 신기..
비행한번 해보겠다고 그 무거운 녀석을 꾸역꾸역 짊어지고 이곳까지 와서..
드디어 날고 나니 눈물이 날지경입니다.
비행
뭐 하늘에서야 다를게 있겠습니까.. 구름한점 없는 하늘에 바리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회전..
이륙장 바로 앞에서 상승이 있는데.. 따라 이륙하는 기체들이 있어 이곳 룰도 안익숙하고 해서 한두어바퀴 돌다가 조금 앞쪽으로 빼는데.. 사방에서 이륙할 수 있다는 장점은 사방이 리사이드 지역일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착륙장쪽 지나는데 덜컹덜컹합니다.
하필 그때 사진 찍느라고 조정줄을 한손으로 잡고 있어서 한방 맞고 사진기 잘 넣어두고 착륙장으로..
비행 구역 특성상 비행을 시내한복판 상공에서 합니다. 기분이 묘하더군요.
저녁에 술먹고 저녁먹고 했던 곳 상공을 비행하고..
아래에 차들 쉭쉭 다니는거 보니 거참.. 기분이..
착륙
사실 착륙이 더 걱정입니다.
한달만에 하는 비행에 착륙에 아무도 없고해서..잔뜩 긴장.
럭비장만한 사이즈라고 했는데.. 보니까 실제 럭비장입니다.
양쪽에 골포스트도 있고.. 스탠드에 경기장을 둘러싼 나무들하며..
착륙장은 넓고 고도처리도 편안한데.. 일단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그높이로 들어와 경기장을 길게 쓰듯이 고도처리하고 골포스트를 돌아서 착륙.. 나름 재미납니다. ㅎㅎㅎ
이렇게 뉴질랜드에서의 제대로된 첫비행을..
이제 탕뛰기라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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