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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비행후 거의 2주 가까이를 펼쳐보지도 못하고 평창으로..
다시 첫번째 비행하는 마음으로 돌아가 열심히 비행해야겠습니다.
태어나서 난생 처음보는 패러글라이딩 대회는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하늘에 수놓은 수많은 날개들도 장관이었지만 그보다도
대회가 주는 짜릿한 긴장감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팀장님이 골인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나서 자유비행..
바람이 많이 거세어서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다 이륙을 합니다.
정광산 보다 훨신 넓직한 이륙장이라 그런지
편안한 마음으로 후방이륙..
적당한 바람이 곧게 들어와서 기체를 세우고
산줄을 확인하고 돌아서서 부드럽게 이륙..
이륙장 우측으로 와류가 세다고 우측으로 가지말고
좌측으로 일단 릿지를 타라는 팀장님의 지시에 따라 좌측 사면으로 붙으니
바람이 좋습니다. 릿지 쏘아링을 통해서 어느정도 고도가 잡혀서 슬슬 앞쪽으로가다
걸리는 써멀을 열심히 돌립니다.
아직까지 어느쪽이 상승이 강한지는 잘 느껴지지가 않아서
잘못된 회전 방향을 잡아서 맥없이 쑥 빠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820m 에서 걸린 써멀을 열심히 돌리다보니 1101m 그리고 빠졌습니다.
바람이 세어서 그런지 드리프트가 심해서 스피드바 밟고 착륙장쪽으로
향했습니다.
더 비행하고픈 바람이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착륙장으로..
정광산 착륙장의 열배도 넓은 착륙장이 처음 착륙하지만 별 부담이 없습니다.
착륙장 바깥쪽에서 U턴 착륙법으로 고도 처리하고 착륙..
착륙장 바닥이 모래라는 것만 빼고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비행장이라 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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