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쯤 왔더니 벌써 기체가 여럿 떠있네요.
이륙장에 올라가니 서풍이 빠방하게 들어와서 편하게 이륙했습니다.
일단 릿지에 붙여서 고도를 확보하는데, 써멀은 그렇게 튀질 않고 한참을 고만고만하게 비행 했네요.
30분 넘게 비비고 나니 슬슬 써멀이 쳐줘서 올라가는데, 1100정도 까지 밖에 안올라갔습니다.
그래도 서풍이 잘 들어오니 타고 가보자는 생각에 우선 뒷산쪽으로 가는데,
정광산 뒤의 산에서는 안튀어 주고 오히려 넘어가서 조그만 산에서 튀어주네요.
고속도로를 지나고 나니 고도가 아슬아슬한데, 우선 도로 너머 있는 400m정도의 산에 붙였습니다.

상황이 애매하게 착륙하기에는 고압선도 있고 별로 좋은 장소가 없고
넘어가기엔 고도가 낮아서 리사이에서 얻어 맞을까봐
써멀 튈 때 까지 한참을 버팅기디가 겨우 500좀 넘겨서 산을 넘었습니다.
산을 넘으니 이천 시내는 무난하게 넘어갔는데, 써멀이 없네요.
시내 지나서 조그만 하천을 넘고 나니 공장에 잔디구장이 있어서 착륙 했습니다.

착륙하고 나니 OB공장이었고, 바로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이천으로 향했습니다.
이천-양지-용인 지나서 다시 활공장에 오니 5시가 넘었네요.
차가 막혀서 그런지 갈 때 보다 올 때 더 시간이 걸렸네요.

직선거리로는 17km조금 넘었네요.
고도만 좀 더 나왔어도 20km는 넘겨보는건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