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굿고 더운 날씨에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정광산 도착하니 바람이 북동, 동, 남동풍이 와리가리 한다. 문경으로 원정을 간다니 다행이다. 문경은 동풍에도 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나 할까.

 

 

102회 비행 - 점심 후에 올라간 이륙장에서 홈팀의 몇 아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덕환맘의 이륙지시에 고참 영동님이 멋지게 이륙하여 서멀링을 하고 뒤이어 김 창우님이 이륙. 초급이라고 하는데도 멋지게 비행을 소화해 내네. 담번 타자로 나 이륙하여 동풍에 리지 소아링. 잔잔한 바람(시속 6킬로 정도였나?)  아주 크게 고도는 올라가지 않는다.  능선에 살살 비비다가 착륙장으로 내려가기 보다는 고도가 깎이자 top landing이라도 해보려 이륙장 근처만 계속 와리가리......덕환맘 내맘 아시고 탑랜딩 하라시자 말그대로 탑추락.

나중 이륙한 몇 명의 비행도 살펴 보며 망중한.  역시 영동님의 4회에 걸치는 탑랜딩을 지켜보며  담번엔 나도 저케케 멋지게 해내야지 라는 마음속 다짐만 크게 하고.   

 

 

103회 비행 -  약한 바람에 이륙을 뒤로 미룰까 했는데 곧바로 이륙 후 역시나 고도 오르지 않아 리지 소아링을 뒤로 하고 서쪽으로 휘돌아 착륙장행. 배풍으로 돌아나오나  기체 흔들림 전혀 없다. 6부쯤에서 상승 바리오에 한번 돌려 보고 빠지고 오른쪽 방향에 상승이 있을까 하여 오른쪽으로 이동하려 하는 중 사부님 왼쪽 방향으로 지시. 별다른 서멀 찾지 못하고 고도 처리하여 착륙.

 

여름 기상엔 날씬해야 고고도 비행하기는 더욱 쉬울 것 같고, 허나 거스트가 심할 경우엔 안정된 묵직한 추가 나을 것 같고 살을 빼야하나 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