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장 찍기 30회 비행 - 릿지 쏘아링 비행

 

착륙장에서 기체를 정리하는데 분위기는 거의 정리하는 분위기..

팀장님께서 한번더 올라갈래? 하고 물으시길래 이륙을 도와줄 분이 없어 쭈삣하는데.. 방금 비행 마치신 뽄 교관님이 다시 올라가신다고.. 후다닥 기체챙겨 이륙장으로..

 

바람이 한층 더 세어졌습니다. 역시 한국패러 교관분과 뽄 교관님에 라이저를 끌리며 이륙.

뛰고 말고 할것도 없이 공중으로 붕.. 아주 쎈 바람인데도-제가 느끼기에- 후방이륙하시는 분들이 가볍게 기체를 붕붕 띄우는 것을 보면 부러울 따름입니다. 역시 연습이 필요합니다.

 

릿지 쏘아링이 가능한 바람이라고 이륙하자마자 오른편 사면으로 방향을 잡아주십니다. 지난번 릿지 쏘아링을 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내려와서도 찾아보고 다시 기억해 둔 부분이 있어 금방 기분좋게 릿지 쏘아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도가 떨어지면 능선쪽으로 붙어 고도를 높이고, 고도가 낮아지면 사면 뒤쪽으로 밀리는 것을 막기위해 앞쪽으로 조금 빼서 비행하고.. 지난번처럼 바람이 아주 세지는 않았지만 기분좋게 릿지를 탈 수 있는 바람이었습니다.

 

 릿지 쏘아링을 하며 좋은 점은 일정한 회전 연습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인듯 합니다. 한번은 오른쪽 한번은 왼쪽 번갈아가며 회전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쓰며 회전을 합니다.

 

릿지 쏘아링은 고도를 높이는 것보다 잃지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래서 고도계의 소리가 상승음이 기분좋게 들릴때 회전을 해서 고도 손실을 막거나 좀더 올리는 것이 관건이라 합니다. 상승음에 귀를 기울이고 팀장님께서 알려주신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며 재미나게 비행하는데.. 흠.. 오늘 하루종일 한번도 생리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것이.. 마음이 쓰이더니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착륙장으로 기체를 돌립니다. 아쉽지만..

 

U턴착륙으로 고도를 처리하려했는데.. 고도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S자 방법과 병행하여 고도를 처리하고 착륙장 진입을 했는데.. 역시 고도가 높습니다. 마지막에 팀장님의 콜에 겨우 착륙장 끄트머리 착륙.. 약간의 불시착 있었지만.. 큰 상처없이 착륙했습니다.

이상하게 한참.. 하늘에 있다오면 착륙할때 감이 영 이상합니다.

 

비행후 팀장님께서 비행 브리핑.. 역시 회전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몸무게가 일정하게 실리지 않아 결과적으로 회전이 부드럽지 못하고 끊어진다.

일정한 회전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

오른쪽 왼쪽 원하는 시간의 회전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 아무래도 몸치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