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서른 번째 비행

이륙 - 이륙 한 참 전부터 '어깨 숙이기' 백만번 쯤 되내고...
       그럭저럭 이륙. 큰 실패 후 맛보는 괜찮은 이륙.

비행 - 써멀 사냥 시도 2회.
       써멀 바람은 느껴지는데 한 번 회전 할 때마다 사면으로 많이 붙습니다.
       사면과의 거리는 알아서 조절해야한다는 팀장님 무전.
       조종줄을 많이 당겨도 자꾸만 사면쪽으로 밀리는 것 같고 팔힘도 부치고 급기야
       체중까지 깊게 실으며 회전을 유지하려 힘씁니다.

착륙 - 약한 서풍
       고도 침하가 심해 8자턴 1회 후 착륙장으로 직선 비행 시작.
       직선 비행하다 기체가 상승되어 50% 견제 상태로 진입. 마직막에 차렷.
       싸부님 무전을 잘 따르는 착한 교육생~^^


그 서른 한 번째 비행 

이륙 - 강한 서풍. 열바람이라 하시는데 어떻게 다른지??? ^^
       서 있는 것도 약간 힘들 정도의 바람이라 팀장님과 에필 팀장님의 도움으로 이륙.
       라이저를 당김과 동시에 기체 상승.
       그런데 제 힘으로는 앞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허걱~
       앞으로 전진이 아니라 오히려 후진입니다. 팀장님이 뒤에서 밀어주셔서 겨우 앞으로...

비행 - 리찌 비행
       비행하는 기체도 많고 회전할 때마다 빨랐다가 느렸다가...
       빠르기만 하거나 느리기만 하면 고치기도 쉬울텐데 이건 이랬다 저랬다 그러니
       아주 감각이 없는거겠지요?

       제 머리위에 떠 있는 기체도 몇 대 있는데 저는 왜 그 고도까지 못 올라가는지?
       아무래도 회전 타이밍이 문제인 듯.
       사실 2초 후 턴하라고 했는지 4초 후 턴하라고 했는지 헤갈리기도 했답니다. 바보~

       남들보다 체중이 가벼워서 바람이 잘 올려주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회전하면서
       저 스스로 고도를 깎아 먹는게 느껴집니다.
       리찌 비행도 못하면서 써멀 사냥을 욕심내다니...-..-;;
       앞으로 리찌 비행 심드렁해 하지말고 회전 하는 시작 포인트 확실히 잡고
       늘 일정하게 회전할 수 있도록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야겠습니다.

착륙 - 싸부님 무전 지시에 따라 착륙.
       무전 지시만 잘 따르면 착륙은 그럭저럭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