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후방으로 이륙했다.  후방으로 이륙시 기체를 충분히 띄워준 상태에서 기체를 안정시키고 돌아서 뛰어주어야하는데  서두르고 돌아서 나갈 생각만 하는 내자신이 느껴질때 아직 멀었구나 하는생각이 들게했다.
비행은 평소와 같이 서멀을 찾아 이동.  내앞에 비행한 은성씨가 서멀이 안피어서 지나친곳을 내가 그곳을 지날때 상승감이 느껴질 정도로 기체가 뜨자 팀장님 지시에 따라 서멀링을 시작했다. 왼쪽으로 회전...  잡고있고 ... 2cm풀고...  다시 잡고... 충분한 회전이 되었을때 다시풀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밑으로 보이는 풍경.... 이륙장이 내발 아래있었다. 어느새 서멀을 잡고 고도를 높여서 멋진 서멀링을 해낸것이다. 이때의 기분이란.... 직접 느껴본 사람만이 알것이다. 잠깐의 실수로 서멀을 놓쳐 다시 서멀을 찾아 이동 이륙장 왼쪽의 무덤위에서 다시한번 서멀링을 시도해봤다. 회전들어가고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서멀포인트를 찾으려 애썼으나 아직은 실력부족을 절실히 느끼며 기체가 반쯤 접혔다 다시 펴지는 새로운 경험까지 해보며 착륙장으로 향했다.  최초의 서멀링이었고 이런맛에 비행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해주는 비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