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20분 둥지에 도착하여 사부님께 써멀에 대해 이론 교육을 받고서, 회원님들이 한분씩 도착하여 이륙장으로 향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ㅜㅜ. 이륙은 가능 하나, 이륙 후 비행에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신 사부님께서 점심 식사 후 비행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셨다. 그러나 점심 식사 후 바람이 약해질 기미가 안보여 지상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착륙장에 도착, 후방연습을 하였다. 어제 오후와 오늘 후방연습을 하면서 시원한 땀을 흘렸다ㅋㅋ 지난주 후방 이륙 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첫 고도계를 착용하고 멋진 비행을 머릿속으로 그림 그려 보지만 바람의 협찬이 너무 과하여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오후 5시 아쉽지만 비행을 포기하고 마지막 후방연습후 장비를 정리하려고 할 때... 사부님께서 이륙장으로 가자고 하신다!! 기쁜 마음에 다시 이륙장으로 향하였지만, 바람은 강하게 부는 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한국패러 두 분이 이륙을 하시고 난후 나의 차례!! 바람이 강하여 후방이륙에 무리가 있어 전방이륙을 하였다.

사부님께서 이륙 전 바람이 강하니 7부 능선을 따라 리지소아링을 하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이륙 후 바로 사면으로 붙지 않고 앞으로 20미터 전진 후 사면 쪽으로 향하였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바람이 잠시 약하였고, 사면에서의 거리가 있어 상승이 되질 않았다. 고도계에서 상승 음이 들리기는 하였으나, 때는 이미 늦은 듯하였다. 리지소아링은 사면 비행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다음 비행에서는 과감하게 산사면 쪽으로 방향을 잡고서 리지소아링을 해야 겠다. 오늘은 사부님께서 빌려 주신 고도계를 사용하여 비행하였지만 아직 미숙한 점이 많아 고도계를 이용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착륙 시에는 고도처리 하면서 틈틈이 고도계를 보면서 현재의 고도를 보게 되었다. 오늘은 200m~250m까지 고도 처리 후 착륙장에 진입을 하기위해 착륙 진입로로 진입한 것 같다. 다음번 비행 시 고도처리를 하면서 착륙장 진입고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아야 겠다. 늦은 저녁식사를 하며 다음 주 일기 예보를 보니 6월6일 토요일에 비소식이 있다고 한다ㅠㅠ. 황금 휴일인데... 하지만 좋은 기상을 기대해 보며 이번 주 비행을 마친다. 사부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