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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에 도착하니 1시 가 좀 지났다...
냄새를 보아하니 2탕은 한듯..한국패러 선수들은 이미 스타트를 한 상태인것 같다..
이륙장에 가니 학교장님과 정섭이 행님이 계신다...
상익동상 이륙... 포인트를 요곳 저곳 잡고 잘다닌다..뒤이어서 학교장님도 이륙..
바로 나도 준비해서 나간다.. 이륙한지 얼마 안돼 외대 능선 쯤에서 제대로 된 놈이
하나 걸리는것 같다... 물자,,요놈을 물고 흔들어 보자,, 얼마쯤 지났을까..
힘들어 하는 이놈을 보내줄려고 고도계를 보니 1500이다..힘썼다...이제방향튼다..
쏜다... 원주를 향해서..(원주는 혼자서 일년 전쯤부터 맘에 담아둔 곳이 아니던가...!!)
코스를 조금씩 조금씩 수정하면서 원주로 향한다..
gps를 보니 원주 도착을 알려준다...그리고 치악산을 가르키고 있다..
치악산을 넘어 갈려고 고도를 최대한 올려본다...그런데...
치악산 넘어로 보이는 산 맥들이 장난이 아니다..적어도 10키로는 첩첩인것같다.
시계를 보니 5시30분을 가리키고 있고 고도는1600m이지만 이게 마지막 써멀이지 싶은데..
만약 치악산을 관통하다 자칫 씽크라도 크게 먹으며.....
아깝다.. 한 시간만 일찍 이륙해서 여기에 도착했어서도...덤벼 보는 건데..
우회하자... 45도를 틀고 우회한다.. 그리고 쫄쫄쫄.....
착륙해서 스쿨에 상황보고 하고 시계를 보니 5시50분이다..
기체를 정리하는데 전화가 한통온다 .. 학교장님이다....원주라고하신다..멋져부러..
내가 스타트를 한다음 매산리 찍고 아마도 날 보고 째신것같다.. 같이 비행 하면서 시간차가 나서 서로를 확인 못한것 같다.ㅋㅋㅋ
원주시의 한 구퉁이에서 스쿨로 향해서 출발한다...
간만에 제법 큰 비행을 한것같다..
사실은 이륙장 보조를 하다보면 이륙 타이밍을 놓쳐 넘들 다 째고 다닐때... 타이밍 맞쳐 장거리비행하기가 어려운데.... 오늘도 2시30분 다되어서 이륙했지만 결과가 좋아 좋다..ㅋㅋ
늦게 까지 기다려주신 팀장님 감사합니다..!!
글구 학교장님 제발 gps 좀 충전좀 지대로 하고 다니세요.. 공중에서 또 다운되서 트랙이날라가서 어떻하냐구요.,..^^하여튼 장거리뱅 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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