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비행에 합류하였다.

날씨 : 맑음, 써멀에 의한 약간의 구름형성! , 바람은 약함.

오후 3시 30분경에 용인 정광산 활공장에 올랐다. 열흘만의 비행.. 기대된다.!! 활공장에는 남, 동풍이 약하게 불어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바람이 잦아들었을때 전방이륙을 실시하고 있었다. 나 역시 바람이 없을때 힘차게 전방이륙실시!! 32회 이륙!!

역시 비행은 나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킨다.! 이륙 후 나의 함성! 이~~~ 요호!!

착륙장에는 서풍이 불고있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반대로 착륙을 실시하였다. 사부님의 지시에 따라 고도처리... 한순간의 방심. 착륙장을 벗어나 착륙을 하였다.^^;

사부님의 한마디 "니 멋대로 할래!" , " 거기가 착륙장이냐!"

그래도 열흘만에 비행을 실시한 나의 기분은 최고다!!

한국패러가족들과 두번째 비행을 올랐다. 서풍이 들어온다. 다들 나에게 먼저 비행을 권한다.   한국패러가족들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간다. 나혼자 생각에 잠긴다. '멋지게 후방이륙을 할까? 자신있는 전방이륙을 할까?'

솔직한 나의 심정을 담아 말한다. "저 후방이륙 처음입니다.".... "지상연습은 해봤죠! 바람이 좋으니 해봐요" 무책임한 한마디에.. 나의 첫 후방이륙이 시작된다.

 A라이져를 교차시키고, 남서풍이 불어오니 오른쪽 브레이크를 잡고, 왼손으로 A라이져를 잡고, 심호흡을 한다... 뒤로 두, 세걸음을 옮기자... 캐노피가 올라온다. 머리위에 있다. 잠시생각에 잠긴다. 어느방향으로 회전을 해야지... 타이밍을 놓쳤다!! 회전하는 순간 몸이 왼쪽으로 쏠리면서 꽈땅!!!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 나는 송골매패러의 대표다. 뒤에는 한국패러가족들이 보고있다.! 다시 일어나 몸에 힘을 씯고, 도약!! 이륙성공!! 이~~~ 야호!!

첫 후방이륙에 성공!! 기분 최고다~

다음번 후방이륙에서는 미리 회전방향을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고 타이밍을 맞추자!!

 이상 김중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