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비행에서는 후방이륙을 통해 이륙하였으나 써멀도 없고 바람도 약해 쫄비행을 했다. 하지만 이착륙 연습이 비행의 근본이니만큼 이착륙연습의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착륙장에서 갑자기 밀어 올리는 써멀이 있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러웠으나 적절한 조종을 통해 무사히 착륙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두번째 비행에서는 써멀을 잡아 정상까지 상승을 하여 Ridge Soaring과 Thermal Soaring 을 병행할 수 있어 멋진 비행이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고 와류가 심해 기체가 많이 흔들렸다. 특히 One Class 기체이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 때에는 속도가 나지 않고 거의 제자리에 정체해 있는 느낌이어서 답답했다. 팀장님의 권유대로 조만간 기체를 1-2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이번 비행에서는 특히 Thermal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강한 바람 때문인지 기체 왼쪽이 접히는 일이 있었다. 갑작스럽게 심한 흔들림과 함께 기체가 왼쪽으로 회전하길래 오른쪽 조종줄을 당겼는데, 때마침 팀장님이 무전으로 오른쪽을 당겨 조종하라고 하여 바로잡을 수 있었다.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비행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는 점이 매력으로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