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님의 대통령배 시합 마지막 날 응원도 하고, 처음으로 평창 이륙장도 구경할겸, 아침 일찍 서둘러서 둥지에 가서 기체 챙기고, 몇몇 회원님들과 평창으로 고고씽~~~!!!

도착한 장암산 이륙장에는 벌써 다른 회원님들이 와 있었고.... 시합을 준비하시는 사부님도 보였다. 오늘도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라면서, 시합 시작을 기다림....

드디어 사부님이 이륙하시고, 차례차례 이륙하는 선수들 구경과 하늘에 이미 떠있는 기체들을 바라보면서, 개인 비행할 시간을 무료하게 기다리는데....

사부님이 코스 중에 하나인 착륙장으로 가기 위해 이륙장 쪽으로 오셨을 때, 사모님과 함께 소리쳐 응원을 해드렸다. 그 소리 들으셨는지....? *^^* 게다가 더~~ 재미있던 장관~!  사부님이 착륙장 코스 찍고, 다시 돌아오시다가 고도가 많이 깎여, 난감한 상황이 됐는데.... 보란듯이 이륙장 앞에서 써멀 하나 잡고 회전을 하시다가, 외로우셨던 건지, 글쎄~ 매 한마리와 같이 회전을 하시는 게 아닌가~~~! ㅎㅎㅎ~ 너무너무 신기한 장면에 이륙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감탄했다.... 아~~자, 사부님 화이링~~!!!!!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개인 비행이 가능한 약속 시간이 되었고, 모두 질서있게 이륙 시작.... 하지만 초급반 회원님들은 안전상 더 기다리다가 거의 마지막 즈음에 이륙을 했다....

시합 끝내고 오신 사부님께서 착륙장에 계신다고 해서, 마음 놓고 이륙을 시작~! 참참참~! 오늘은 내가 새 우디벨리 하네스를 시승하는 날~~!!! *^^* 착용감이 더 편했다. 느낌상 더 가벼운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긴 능선을 따라 리찌 비행을 했다... 혼자서 진행하고 방향 바꾸고..... 이런 사소한 것들이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 착륙할 때에는 사부님의 도움이 있었지만, 아~~주 깔끔하게 두발로 뛰다가 뒤돌아서 조종줄도 모아 보고.... 여튼 너무 즐거운 비행이었다.... 한창 써멀이 좋을 때를 놓쳐서 아쉬웠지만, 이제 가을인데, 다음에도 또 좋은 날이 있겠지~~~하며 마음을 달래본다.....  새 하네스 때문에 다음 비행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