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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착륙장 상공에서 순간적으로 옆으로 밀어버리는 바람을 맞다.
글라이더가 옆으로 확 밀려가 버리는데 대책도 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다.
73회.
밟힌 비행. 무너지자마자 반바퀴만에 스스로 회복. 1-2등급이라 회복이 빨랐나보다.
한쪽이 확 무너지면서 순간적인 회전이 들어가는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
체중옮기고 회전 잡고 자시고 할 여유도 없이 획 돌아버린다.
무너졌던 글라이더가 회복하면서 순간 슈팅이 들어가는데 정말 눈앞으로 쏟아지는듯.
좋은경험. 하지만 하고싶지 않은 경험.
74회.
팀장님 표현대로 써멀은 다 줏어먹고 다님.
깍이지만 않는다 싶으면 악착같이 잡고 돌렸는데 compegps도
좀 없어보이는지 불기둥도 안세워준다.
완전 땅그지 비행. 한바퀴돌려서 1,2미터만 올라가도 좋다고 돌려댔더니 나중엔
팔이 떨어져 나갈듯. 팔아퍼서 포기하고 내려옴.
내려오다 또 몇미터 올리겠다고 끝까지 땅그지 짓거리 한번 더함.
내가 돌린 써멀이 작았던게 아니라 코어에 제대로 들어가질 못해서 땅그지가
되지 않았나 싶음.
부진과 불운을 만회하는 비행이라 여기고 기분좋게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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