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같이 날씨가 좋을거라는 말에 기대 잔뜩하고 간 둥지....... *^^*

도착해서 살짝 바람이 좋기를 기다리다가, 서둘러 이륙장으로 고고씽~~~!

회원 몇 분이 먼저 뜨고 내 순서 기다리는데, 살짝 바람이 세지는듯한 느낌..... ^^; 설마 못뜨는 건 아니겠지?......  그러다 이륙~!  이륙은 괜찮았는데, 회전할 때, 너무 급하게 조종줄을 당긴다고 사부님께 한소리 거하게 듣고.... ㅠ.ㅜ;;  한 번인가? 피칭을 적절히 못잡았다고 꾸지람듣고....  그래도 착륙은 제대로 하자고 맘먹고, 사진에 찍힌대로, 내 간절한 바램대로 깔끔하게 착륙.....  하하하~~!

근데, 두 번째 비행을 위해 올라간 이륙장.... 어라~~?!!! 아까와는 다른 바람....  쎘다가도 내가 막상 준비를 하니 바람이 없어.... ㅠ.ㅜ;  그래서 제대로 이륙장 끄트머리까지 갔다가 실패를 하고, 다시 준비~!  한 번 겁먹으면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그나마 별로 없는 근육들이 긴장....  ^^;  

정말 좋았다... 무전을 해주시는 사부님의 말씀대로 나름 부드럽게 회전을 하기도 했지만, 운이 좋게도 회전한만큼 상승도 잘 되고.... 그래서 도교관님과 전설님과 한 써멀 안에서 회전을 하는 영광까지~!  전설님이 그러는데 내가 고도 872m까지 올라갔다고.... ^^ 바리오도 없는데, 오늘은 그렇게 같이 확인을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하지만 착륙은 정말~,  창피하게시리 앞쪽으로 완벽한 슬라이딩.....  ㅠ.ㅜ;;   모든 걸 지켜보시던 사부님의 한 마디..... "비행을 잘하면 착륙을 못하고~~~."  ㅋㅋㅋ~ 어쨌든  내가 그렇게 염원하던 1000m는 아니더라도, 이로써 조금은 가능성이 보이니까, 조만간 더 좋은 기상에 더 좋은 기체로 제대로 비행을 하지 않을까 싶다.... *^^*

두 번째 비행을 끝내고 나서, 강해진 바람이 죽기를 기다리면서 다른 회원님들 모두 착륙장에서 후방이륙 연습을 하는데, 나는 조금 하다가(그래도 땀 날때까지 연습했음.... ^^;) 기체 정리....  ㅠ.ㅜ;;;   두 번째 비행을 너무 재밌게 해서 그런지(!), 아님 봄이라 노곤해서 그런지, 온 몸에 기운이 없는거다....   딸리는 체력 감싸안고, 남들 연습하는 치열한 착륙장에서 나는 결국 차 안에서 취침....  아흑~~!!!!!!

체력강화~, 꾸준한 연습~!!!!!  이게 나의 당면과제.....   "보기와는 달리 힘이 너무 없어."라는 뽄 교관님의 한 마디......  정말 가슴을 후벼판다....  ㅠ.ㅜ;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