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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구정연휴에는 다들 바쁘신가 봅니다.
미리 휴가를 내고 이번연휴를 벼르고 있던 저한테는 어제의 바람이 야속하기만 했었습니다.
점점 200회비행의 압박은 다가오고 빨리 하고 끝내야지 하는생각에 마음만 앞서는 하루였네요.
199회 비행은 한마디로 마음의 자세를 다시잡아야 겠다고 느낀 비행이었습니다.
들뜬 마음에 이륙장 앞에 써멀이 조금씩 피기 시작할때.. 이륙장에 올라 급하게 준비하고
이륙을 했는데... 아뿔싸 켜놓은 플라이덱을 안달고 이륙한겁니다. ㅠ,ㅠ
그래서 기록이 없네요 ...... 조금더 느긋했으면 괜찮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비행이었어요.
당연히 어줍잖은 몸바리오는 고장이더군요..... 되돌아 볼수있는 계기가 된 비행이었습니다.
드디어 200회....
다시 올라간 이륙장은 바람이 약간 더해져서 이륙하기 좋은 기상이었네요
작은 써멀이 여기 저기 피는듯 합니다. 일단 이륙.. 이륙하자마자 약간 오른쪽으로 진행하
며 작은 써멀이 하나 걸려주네요 ..
이것 저것 걸리는 대로 써멀을 잡으려고 노력해 보지만 확 튀는 느낌은 아직....
좀더 앞으로 빼다가 써멀이 하나 튀어주네요 이걸로 끝까지 가보자 하고 써클링을
하지만 미천한 실력이 여지없이 들어나며 중간에 튕겨나오고 다시 들어가고 반복하며
작지만 조금씩 상승하는 고도를 보며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마음속으로 외쳐봅니다.
고도가 800을 넘어가고 외대 능선쪽으로 기체들이 상승하는게 보이고 팀장님 무전이
그쪽을 찾아가라 시길레 엑셀레이션 하며 외대 봉우리 쪽으로 전진.,....
여지없이 튀어주는 써멀이 그저 감사하기만 합니다.... 최대한 빠지지 않고 고도를
잡아볼려 노력하지만 빠지고 다시 진입하기를 반복하며 1000m이상의 고도를
획득하는 기쁨도 누려봅니다...
PS. 드디어 마의 200회를 채웠네요... 근래 재미있는 비행을 여러번 하는것 같습니다.
도와주신 분들 다들 감사 드리고 구정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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