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약속이 있어서 둥지에 못올 것 같아서 토요일에 둥지로 고고~~!!

바람이 도착했을 때에는 동풍이라 바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오가 지나서는 서풍으로 바뀌길래, 짐을 싸서 이륙장으로....

처음부터 이륙실패를 했던가.....? 여튼, 토요일 총 4회 비행 중에서 3번이나 이륙 실패를 하고 다시 이륙 준비를 했다는 거.... 이륙이 잘 안됐던 적이 없는데, 그 날 유독 재깍재깍 땅에서 발을 떼지 못했다는 점.... 아직도 지상훈련이 부족한 걸까....?  ㅠ.ㅜ;;

 이륙 실패 중 두 번은 견제를 제 때 하지 못해서.... 한 번은 갑자기 불어온 바람 때문에 A라이저 놓다가 조종줄까지 같이 놓쳐서....  ^^;;  아직도 갈 길이 멀당....

 내가 보기에는 처음 이륙 자세는 좋다..... 상체 누르고, 지상에서 발 뗄 때까지 누르는 자세로 쭉~~! 비록 이륙은 실패했지만, 그 날의 첫 비행은 그냥 괜찮았다... 무전에서 콜해주시는대로 자연스럽게.....

 게다가 두 번째 비행은 사부님이 칭찬해주실 정도로 많이 좋았고 써멀도 잡고 고도도 아주 약간 올려서 발아래 이륙장을 둘 수 있었다는 거~~~! 비행 시간도 쫌 되고~~~! 하하하!

하지만 또다른 복병..... 이륙자세는 괜찮다만, 착륙 자세가 영~~~~! 네 번 중에서, 두 번은 엉덩방아로, 한 번(만족스러웠던 두 번째 비행에서~)은 차렷 자세로, 한 번은 앞으로 손 짚고 넘어져서..... 발을 동시에 내딛어서 그렇단다... 왜 지적해준대로 발을 따로 내딛지 못했던 것인지....?  하여튼 다음 주에는 신경을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