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라 미팅도 없는데.. 날씨는 꽝..이다..
비가 부슬부슬 오다 해가 뜨다.. 부슬부슬 오다 해가뜨가..
그냥 숙소에서 쉴까하다가.. 운동이나 할겸 기체매고 이륙장으로..

 

131회 비행..

 

내리자 마자 언제 비가 올지몰라 바로 짐을 꾸려서 다시 이륙장으로 허겁지겁 왔더니
땀이 삐질 삐질.. 잠시 주위 풍광을 구경하며 땀을 좀 식히고..

날씨가 구질해서 이륙장 올라오는 사람도 없고..
구름이 잔뜩 몰려와서 서둘러 이륙준비..

 

 

이륙..
바람이 잦아져서 전방으로 이륙해야하나 고민할때 바람이 불어서 이때다 하고 기체를

들었는데.. 위쪽의 바람이 너무 강하다.. 거스트불때 기체를 띄운듯..
기체를 죽일까했는데.. 조금 버티니 그런대로 나갈 수 있을 듯해서 돌아서 나가는데 오른쪽 날개가 접히면서 돈다. 된다. 이미 이륙장 제일 끝 절벽이라 설수도 없고..
오른쪽 함 털면서 이륙.. 역시나 기체가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틀어진다. 앉지도 못하고 반대쪽에 몸싣고 조정줄 잡고 겨우 방향 맞춰서 이륙.. 만리타향에서 걸 뻔했다.

 

이륙전 기상 상황 체크와 맘에 안드는 이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몸소 느낀 이륙..

 

 

비행..
그 험한 이륙을 하고 났는데 조용하다.. 이륙장 오른편에 조금 바리오가 울어서 조금 들이미니 그냥 버블인듯.. 지형때문인지 그곳에서만 바리오가 운다. 그렇다고 상승은 아니고.. 조금 왔다 갔다하다가 시내로 쭈욱 빼서 주위 관광..

 

착륙
그래도 한 열번 비행했다고 착륙장 근처 바람고려하면서 무사히 착륙..
참. 지난번에 쿵 착륙할때 발 뒤꿈치로 착륙했더니 영 뒤꿈치가 시큰..
앞으로는 신경써서 앞쪽으로 몸무게 실어 착륙해야지..

 

 

130회 비행

 

이젠 걷는건 제법 익숙해져서 조금은 짧게 느껴지게 이륙장 도착..

다행이 비가 그쳐서.. 잠시 해가 떴는데 산너머에 먹구름이 잔뜻..

그냥 쫄이지만 그게 어딘가.. 두발을 땅에서 떼서 하늘을 나는데..
비올때는 그렇게 날개를 펴고 싶어도 못폈었는데..

기다리고 자시고도 없이 바로 날개 펴서 이륙..

어차피 조용한 바람에 걸릴것도 없고해서 뜨자마자 카메라 꺼내서 막 찍고..
조용한 바람에 무난한 착륙.. 짐싸서 다시 이륙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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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행은 그냥 일주일 비행을 못했기에..
날개도 펼치고.. 셀카도 찍고.. 이착륙에 충실한 소중한 비행이었습니다.
내일 날씨는 좀 좋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