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비행....

그 날, 마지막 차량 운행이었던 것 같은데, 올라가는 사람은 나랑 김인님, 강형구님....

조금 전에 만족할만한(^^) 비행을 했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비행...

게다가 괴물님이 빌려주신(!) 바리오를 소중히(!) 몸에 품고~~!

내 기억에는 우우우~~~ 하는 하강음만 들렸는데, 나중에 보니 살짝 상승음도 있었다고.... ^^;

어쨌든 이번 비행에서는 사부님 덕택에 '귀접는 묘기(?)'도 했습니다...! ㅋ~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니더군요....  하~~~

비행이 길지는 않았지만, 이번 착륙 자세 역시 베리 굿~~~! ^^

착륙자세까지 보고 계셨던 사부님의 무전기를 통한 음성, "잘하셨어요~!" ....

그런 말 들은 적이 없던 거 같은데... 하하하~~!  사부님이 칭찬도 하시는구나... *^^*

그 날 있었던 총 4회 비행의 느낌은 아주 안좋은 비행에서부터 나름 괜찮은 비행(^^;)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부분만 기억에 남기 쉬운데, 긴 공백기를 상상 훈련으로라도 해서 잘 조절해 이겨내야 할 것 같아요... ^^

회를 거듭할수록 즐거운 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성취감도 생기고.....  아직도 제가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조종해서 비행을 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지만, 그래도 육지에서 그렇게 쉬운 자전거도 잘 못타고 자동차 운전은 아예 못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계속 발전할 '나'를 그리며, 다음에 비행할 간절히 기다리는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