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서풍이 빵빵하게 들어오는 날씨네요.
릿지에 처음부터 못 붙어서 앞쪽으로 뺐는데, 다행히 써멀이 걸려줘서, 외대 봉우리까지 올렸습니다.
외대 봉우리서 앞으로 가다가 다시 무덤께에서 걷어올리니 다시 외대 봉우리 -_-;;
바람은 좀 고 써멀이 약해서 전체적으로 드리프트가 심한 날씨입니다.
걍 릿지 비행하러 골짜기 건너서 능선서 비행하다가,바람이 죽으면서 다같이 내려왔네요.
라면이랑 감자 맛있게 먹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바로 사면에 붙어서 눈치 보다가 좀 써멀이 튄다 싶으면 앞으로 나가서 돌려 보는데,
드리프트 되면서 계속 본전치기네요.
외대 봉우리 까진 가봤는데, 750까지 밖에 못올리고 다시 릿지 붙었습니다. (혜진씨가 뒤쪽 위에서 아마도 거만한 웃음을 지었을 껄로 생각되는데...)
릿지에서 바글바글 하면서 비행 하는데, 갑자기 혜진씨 기체가 접히면서 떨어지는게 보이네요.
이륙장쪽으로 가면서 귀접고 고도 깎고, 탑랜딩 해서 나무하러 갔습니다. (그래서 착륙장 가는 트랙이 없네요)

혜진씨 기체 내리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이륙 했습니다.
뭐 바람도 죽고 써멀도 죽고 해서 이리 저리 훑기만 하다가 바로 착륙장 행이네요.
그래도 차타고 올라가서 4시간 만에 착륙장 내려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