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정리하고나니 팀장님이 도착..  다시 기체를 싣고 올라갑니다
올라가시면서 이번에는 B스톨을 해볼거라고 하십니다. 흠. B 스톨이라..

 

이륙..
아까 팀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넘어진다는 느낌으로 어깨를 누르고 이륙하니 조금 더 수월한 듯 합니다.
앞으로 몇번 더 해봐야 알겠지만 전방이륙때 조금더 안정적으로 누를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비행
이륙하고 조금 안정적인 곳으로 빼고 난 후 바로 B스톨..
B라이저에 몸무게를 싣고 아래로 당기자 캐노피 내부의 압력탓에 버팅기는 듯 하다가
쑤욱 꺼지기 시작합니다. 마치 고속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계기를 보니 초당 -4.6m정도 빠집니다.
팀장님의 콜에 따라 B라이저를 풀어주니 원래 하강 속도로 돌아갑니다. 예전에는 이방법을 이용해서 탑랜딩을 많이 했다고 하시는군요.

 

A라이저는 인테이크홀 가까이 연결되 있어서 이륙할때 캐노피에 공기를 채울때 써먹지만.. A라이저를 많이 당기면.. 프론트 스톨 발생합니다.
B라이저는 B스톨로 하강방법중의 하나고..
C라이저는 스피드바 밟을때 기체를 좀 안정적으로 잡기위해 살짝 잡아주고.. C라이저 많이 당기면 날개 뒤집어지고 클난답니다.
D라이저는 조정줄에 연결되 있고 조정줄이 끊어졌을때는 약간씩 잡아서 임기응변 조절할 수 있고.. 많이 당기면.. 기체 무너집니다.
이런 역할들이 있군요..

 

중간에 8자턴 한번했는데 배풍일때와 정풍일때 속도차를 나름대로 줄여보고자 했는데 꽝. 착륙장으로 향합니다.

 

착륙
역시 배풍 착륙입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소나무 위에서 고도처리를 하고 내려오면 되는데
고도가 조금 높은듯 해서 8자턴을 했는데 회전 방향이 착륙장 바깥쪽으로 잡았더니
고도침하가 커서 마음속으로 덜컥.. 다행이 큰 싱크가 없어서 착륙장 들어와서 착륙..
뽄 교관님께서 저녁에는 싱크가 보통때보다 크기 때문에 착륙장 다와서 고도처리를 위한 360회전은 위험하다고 알려주십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큰일날뻔했습니다.

암튼 별 사고 없이 하루 비행을 마쳐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