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 비행 : 뒷걸음마 이륙 후  /  왼쪽으로 돌린 후 릿지 소아링을 조금 하다보니 바람이 약해져서 고도 유지가 어렵다.

이륙장 좌측에서 겨우 본전치기 하고 있는데 막간을 날아오는 반장님의 콜 " 왠만하면 내~려가지~?"

계속 버텨보려다가 좌절모드로 변경되어 착륙장 행(고도가 낮으니, 후달릴 각오 단단히..)

바람도 약하고 날도 흐려선지 별로 흔들리지 안는다  /  후배님과 비슷한 시기에 착륙장에 진입하여 측풍으로 착륙.

 

 

79회 비행 : 역시 뒷걸음마 이륙 후  / 좌우로 릿지 소아링을 조금 하다보니 바람이 조금 강해지는 줄 알았으나 360도 돌아보라는 덕환맘의 주문이 온다.

따라하니 약간의 상승이 있다(이렇게 후려도 써멀이 있나?)

몇 번 회전을 반복하니 고도가 900여m 를 훨씬 넘는다(이 번에는 본전치기로라도 릿지에 남아 있어야지!)

써멀의 끝자락에서 머물지 말고 앞으로 계속 나가보라는 김 교관님의 무전에 겁을 먹으면서도 앞으로 나가보니 역시 써멀이 있다.(가까이 있는 내 눈에는 전혀 않보이는데, 어떻게 저멀리서 써멀이 있다는 무전이 들어오는가? 정말 놀랍다!)

이 써멀을 놓지지 말고 고도를 높여 리싸이드로 넘어가라는 주문에 열심히 돌리는 중 검은 구름이 가까이 왔다.

1,000m 를 못 채우고 착륙장으로 출발하니 아까보다는 더 흔들리지만 지난 번 보다는 못하다. 꾸준한 상승음이 유지되는 구간이 있었으나 지난 번의 기억이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통과하여 착륙장 지나 상승이 있는 지역에서 써멀링을 하고 있던 중 먹구름이 몰려오니 빨리 귀접고 내려오라는 사부님의 콜에 따라 귀접고 체중으로 방향전환하며 착륙장 근처에서 고도처리 후  /  착륙하려는데 급격히 고도가 침하되며 착륙장 턱에 겨우 착륙.(지난 번 원정 때도 침하가 매우 심했던 기억이 이제야 살아난다, 참~ 아무생각이 없이 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