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비행일지
문경으로 투어비행가는줄 알고 김봉태씨와 이야그 저야그 하면서 둥지사무실에 도착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문경으로 안가고 양평 유명산 활공장으로 비행을 가기로
결정하여 한시간정도 차를 몰고 양평 착륙장에 도착
착륙장의 와서 첫 느낌은 초보인 저에게는 조금 험악한 느낌...
착륙장 우측에는 커다란 짓다만 철골집이 우두커니 서있고 좌측에는 좁은 계곡이 흘러서
착륙장으로 낮게 진입하면 그대로 쳐다 막을거 같고 착륙장 끝쪽에는 돌로 만들어 놓은
쬐그만한 연못이 있어 착륙장을 지나쳐도 어디하나 부러질것 같은...
이리저리 교관님의 착륙장 브리핑을 마치고 이륙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약 40-45분정도 차를 타고 이륙장에 도착
헉 이렇게 다를수가....
이륙장의 경관은 양평시내하며 남한강 줄기 그날 시야가 좋아서 인지 북한산까지 보이는
것이 사진기 가지고 올라갔어야 했는데... 쩝~

송골매 선배님들이 이륙하는 가운데 갑자기 한 선배님이 이륙하다 우측으로 비행하면서
나무에 걸렸다는 무전이 왔습니다. 이륙장쪽의 시야각에서는 안보여서 잘몰랐었습니다.
처음으로 허재돈 고문님하고 구조하러 같이 그쪽으로 향하였습니다.
글라이더 나무에 걸리거 첨 보는 순간 (헉! 저렇게 높이 걸려 있으면 어케 혼자 내려와)
그런데 그 선배님 혼자서 하네스 풀고 나무위에 올라가서 캐노피를 걷어내고 계신더군요
그 선배님 나무 정말로 잘 타시데요 내는 올라가지도 못하겠두먼...
이차저차 해서 올라오는 이륙장에 올라오니 이거 또 왠일입니까?
필립이라는 분이 또 다리의 골절을 입어서 앉아 계시네요.
적어도 1~2개월은 비행을 못하실듯...(빨리 낳으셔서 잼나는 비행하시기를....)

이륙
이번 이륙에서는 1,2회때 지적받은 견제하다 풀어줄때 넘 빨리 푼다는 지적을 고치자는
맘으로 비행준비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바람이 안도와 주네요.
김덕환교관님이 제일 아래쪽 이륙장으로 옮겨서 하자는 말에 이동하여 아래쪽으로 이동
하여 이륙준비 그리고 이륙
견제상태에서 우측으로 조종줄을 당기라는 무전지시에 우측으로 이동하다가 다시 착륙장
쪽으로 방향 전환 기체 안정된 후 하네스에 편히 앉으라는 무전지시에 조종줄 놓고 편히
앉고 조종줄 잡는 순간 들어오는 전방 시야 (한마디로 죽이네~~~ ^^)

비행
전방시야와 아래쪽 도로에서 바이크들이 달리는 모습들에 심취해 있는데
팀장님의 360도 회전연습 하겠다는 무전소리
무전지시대로 왼쪽조종줄 당기면서 왼쪽으로 체중이동 글라이더 왼쪽으로 쭉 돌아가면서
제자리도 다시 옵니다. ㅋㅋ 신기신기
다시 오른쪽 연습 오른쪽 조종줄 당기면서 오른쪽 체중이동 이번에는 오른쪽을 쭉 돌아가면서 제자리로 돌아오네요..
팀장님의 무전지시에 따라 이리 저리 송골매 선배님들이 말하는 쫄비행
그래도 재미만 있네요 초보인 저에게는..

착륙
착륙장에 다다르니 아까 착륙장에서 보았던 흉물스런 철골구조물이 눈앞에 확~~
저기 부딪히면 끝장인데 -.-
하지만 팀장님의 무전지시 따르니까 구조물을 피하야 착륙장에 접근 1,2회 비행때 지적받은 착륙자세를 바로 잡기 위하여 하네스에서 몸을 빼고 견제하다고 차렷~~~~~~~~~~
착륙...
착륙까지는 좋아던거 같은데 캐노피가 앞으로 날라가네요..
캐노피와 맞추와 앞으로 나갔어야 했는데 그냥 서있어서 그렇다는 팀장님 말씀..
다음 비행때는 수정해야 할텐데....

4번째 비행일지

엄나무 닭백숙으로 허기진 배를 단단히 채우고 다시 비행준비를 해가지고 이륙장행
사륜바이크, 이륜바이크, MTB등 유명산은 온작 레져를 즐기러 온사람들로 가득차
있네요.

이륙
이륙전 김교관님이 이르바 귀접기에 대해 연습해야 한다며 초급자 3명을 모아놓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약간의 강의한뒤
이륙준비하려고 하네스 착용하고 찍찍이 있나 확인하는 순간 허거덩~~
없네 이 캐노피는 찍찍이가
김교관님에게 여쭈어보니 A산줄의 가장 바깥쪽 산줄을 잡아당기면 된다고...
이륙전 열나게 뛰어야 한다는 김교관님의 말에 열나게 뛰다보니 두발이 공중에 떠있고
이번에도 전방의 나무를 피하여 우측으로 이동후 다시 착륙장쪽을 바라보고 기체 안정
후 하네스에 편히 앉으라는 무전지시에 착석.. 역시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경관은
끝네주네요.

비행
귀접기 연습하자는 김교관님의 무전지시
바로 A산줄의 가장 바깥쪽 산줄을 잡아 당기고 캐노피를 바라보니 캐노피의 바깥쪽 날개
가 접혀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누가 이로콤 생각하고 개발했는지...
하여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게 캐노피를 개발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테스트하신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게 되네요
하여간 양쪽 귀접고 체중 왼쪽으로 이동하니 글라이더 왼쪽으로 향하고 체중 오른쪽으로
이동하니 글라이더 오른쪽으로 향하고 귀접기 연습끝나니 팀장님에게로 콜이 넘어갔습니다
글라이더가 자꾸 착륙장을 향하지 않는다는 팀장님 지적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그리고 회전할때 조종줄을 조금 덜 당기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체중이동을 같이 안해줘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3번째 비행과는 다르게 착륙장을 지나쳐 버립니다. 이러다 넘어가면 어떡혀~~
어느정도 가니 다시 콜 왼쪽, 오른쪽하다보니 착륙장을 향합니다.
어떻게 아래서 기체하고 몸동작 보고서 그렇게 판단이 가능한지 신기한 내공입니다요...

착륙
이번에는 전번 비행과는 다른게 착륙하리라 다짐하고 무전지시대로 하네스에서 몸빼고
왼쪽, 오른쪽이동하다고 견제하고 차렸~~  착륙 이번에는 캐노피 앞으로 안넘기려 앞
으로 뛰는데 조종줄은 잡아 당기지 않아 이륙연습할때의 자세가 되어 버렸네요..
착륙장에서 은성씨가 조종줄을 잡아 당기라는 말에 그때서야 조종줄을 잡아당기니
글라이더가 접히네요. 초보자의 한계인가 봅니다 멀티타스킹이 안되는..
하여간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번에도 안전비행 하였습니다.

워낙 날씨가 좋고 시야가 좋아서 좋은 비행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담주부터는 장마라는데 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장마가 빨랑 지나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