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초에 하늘을 날아보자라는 계획을 세웠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송골매를 알게되었습니다. 3월부터 지상연습을 거쳐 처음 처녀비행이라는 것을 해보았는데 하고나니 더 더욱 지상연습의 중요성이 느껴지더군요...사실 요즘들어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올라 체력적 한계를 많이 느껴 그동안 지상연습을 게을리 했었습니다. 첫비행을 하기 위해 정광산 이륙장에 올랐을때 기대,설레임,두려움,약간의 공포로 깊은 심호흡이 절로 나오더군요. 두발이 지면에 떨어지고 좀 있으니 무전기로 들려오는 팀장님의 만세,견제,왼쪽,오른쪽이라는 구호가 무전기에서 울리고 정신없이 그 구호대로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착륙장. 아마 팀장님의 무전기 지시가 없었다면 분명 어딘가에 불시착 했겠죠. 아찔하네요.. 하여튼 그렇게 하여 정신없이 처녀 비행을 마쳤습니다. 팀장님 및 교관님 중급반 선배님들께 감사....꾸벅.... 나중에 올라온 이륙 및 착륙 할때의 사진을 보니 자세가 정말 가관이더라구요. 저러고 어떻게 비행이라는 것을 했는지 제가 봐도 신기...ㅎㅎ. 앞으로도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