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감기가 걸려가지고 코가 맹맹한데 그래도 일찍 왔습니다.
11시쯤 올라가서 처녀비행하시는 분 세 분 띄우고, 뒤에 올라온 사람들 이륙 준비 하는 사이에 낼름 이륙 -_-;;
이륙장 앞에서 좀 버티다 보니 능선 쪽에서 써멀 올라가기 시작했네요,
처음에는 약했지만 버티다 보니 쭉쭉 올려줬습니다.
그런데 1100 넘는가 싶더니만, 어느새 구름 속이네요 -_-;;
상하좌우가 구분 안가는 속에서 얼른 귀접고 북쪽으로 빼다보니 구름에서는 빠져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클라우드 베이스가 좀 낮던데, 이륙시간이 좀 일렀나봅니다.
그래서 매산리 가는건 포기하고, 외대 능선까지만 갔다가 다시 써멀 잡고 이륙장으로,
무덤 포인트에서도 잡고, 이륙장 지나서 용인 묘지쪽으로 가다보니 또 구름에 들어가서  귀 접었습니다 -_-;;
한 시간쯤 타다보니 대기가 불안정해 지는듯 하고, 팀장님한테서 서쪽에는 비가 오고 있다는 무전이 들어와서

스파이럴 돌리고, 귀잡고 액셀 밟고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몸 상태게 메롱이라서 점심먹고 비행 쉬었는데, 형구씨 매산리 내린거 보니까 약간 후회 되더군요 ㅎㅎ

오후에는 구름이 좀 빠지고 클라우드 베이스도 올라간거 같던데...

그래도 집에 오니 또 머리가 맹 한게 비행 안하길 잘한거 같습니다 (낼은 일해야죠 -_-;)

 

토, 일요일 알차게 비행 했는데, 혼자서만 논거같아 조금 심심했네요,

다음에는 스쿨사람들과 단체비행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