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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장에 오르니 빵빵~~한 동풍이 시원하게 들고있었다.
하늘은 시커먼 구름으로 덮여 있었고, 바람은 바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권영동씨와 텐덤이 이미 출발했고, 사람들은 내려갈 기미가 보인다.
아직 동풍이륙을 해본 적이 없어서 좀 불안했지만,
이륙장에서 그냥 내려가는 건 그닥 즐거운 일이 아니라서 뛰어보기로 했다.
후방이륙은 어려운 상황이었던 지라, 전방이륙을 준비했다.
준비를 마치고 이륙.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듯 하더니 다시 닿으려고 한다.
이런!!! 실패인가? 하면서 힘껏 바닥을 짚었고 다행히 이륙에 성공했다.
김덕환 팀장님의 콜에 따라 오른쪽 사면에 붙였고, 다행히 싱크없이 착륙장 방향으로 진행했다.
산을 돌아나오면서 보니 아래쪽으로 이륙장으로 오르는 길이 보였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광경이었다.
이제 동풍이륙을 해보았으니, 왠만한 상황이 아니면 비행이 가능해지겠지.
착륙장은 다행히 그다지 젖지 않은 상태였고 사뿐히 착륙.
어느 정도 착륙이 익숙해진 것 같다.
다음 주엔 제발 기상이 좋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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