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골매패러글라이딩 ::

6th
눈으로 덮힌 정광산은 멋이었다. 평소보다 일찍(9시반에 둥지 도착) 도착해서 일찍이 이륙장으로 이동.. 이륙은 평소처럼 했는데.. 지난 비행때 마지막에 뛰는 동작이 있다고 하셔서 그냥 앞으로만 나가다가 슬~하고 상승...하지만~ 내가 느낄수 있을정도로 고도를 많이 까먹었다;; 윽;; 바로 쫄이다 이건;; 거기다...오랜만에 온 정광산이 낮설다..
낙엽이 떨어지고, 거기에 눈까지 와서 예전에 보던 정광산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쪼로로 하고 착륙장으로 이동하면서.. 지형만 눈에 익히고.. 착륙에 신경쓰자..하는 느낌으로 비행을 끝냄.. 착륙은 매번 맘에 안들었었는데...그래도 이번착륙은 만족..

7th
춥기는 정말 춥다;; 내려서 바로 사무실로 내려가서 몸 좀 따뜻하게 해서 다시 이륙장으로..
11시도 되기전에 2번째 비행시작~
이번에는 리찌비행을 해야지~ 하고 이륙...이번에도 점프하지 말고..
이륙하자마자 오른쪽사면으로 붙여서 리찌시작..이번에는 고도도 안까먹고 잘 가는듯..
이륙장에서 김교관님이 리찌감 익혀보라고 하셔서 왔다 갔다하니..고도가 조금씩 올라가는데...턴할때 까먹는 고도가 확실히 크다...상승구간에서 턴해야 되는데..아직은 지형만 보고 턴하니...
한 15분정도 탔나?..손이 언다 ㅡ_ㅡ;; 진짜 너무 춥다..버티다가 버티다가...너무추워서 집중이 안되서...그냥 이륙장으로 방향을 돌리는데...어라..상승이 되네..;; 나..빨리 내려가고 싶은데;; 여튼..계속 착륙장 방향으로 가야되는데...정풍이 불어오니...기체가 처~천히 가는구나 ㅜ.ㅜ 착륙은 U턴 착륙법으로 돌아서 들어왔고 역시나 큰 무리 없이 착륙..

비행보다는 착륙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너무 추워서 비행할때는 정신이 없었어요 ㅜ_ㅜ)
넘어지고 보쌈당하고 할때보다는 착륙고도라는 걸 조금 알 것 같다...
그나저나...너무 추워서..대책을 마련해야될듯;;

ps. 찬조 선배님이 아침에 일찍 움직인 덕분에 오전에 깔끔하고 기분좋은 비행했습니다
다음에도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