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골매패러글라이딩 ::

점심식사를 먹을 준비를 하다~~가.. 다시 이륙장으로~ 놀면 뭐하냐 한번이라도 더 타자~는 실수 였던가;;

이륙장에 갔더니 아까와는 바람이 틀리다...튕긴다는 느낌의 바람...퉁~퉁~에어를 쏜다는 느낌...
여튼 김덕환교관님 지시로 일단 이륙은 대기했는데....무슨사람들이 이리도 많다냐;;;
거기다가 중급자 이상으로 보이시는 분들 기체가 많이 무너지고 이륙도 실패하고 하는것을 보니..살짝 겁도 났다;; 그렇게 한 1시간 반정도 위에서 대기

4회비행은 이런 기다림의 보상이었던가..김덕환교관님이 리찌비행을 시켜주셨다~
이륙하고 오른쪽 경사면으로 붙여서 능선구경을 했다.3회정도 왔다갔다하면서 능선의 모양을 눈에 익히며 9부가 어느정도인지 확이하고 있으니 착륙장에서 사부님이 부르~셔~~
이번에는 착륙 잘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착륙장으로 이동.. 사무실쪽의 능선을 확인하고 앞으로는 그쪽으로 돌아서 들어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눈에 넣고(앞에서 했던 비행도 사실은 그쪽을 타고 들어왔지만, 눈썰미가 없으니 말안해주면 모르는 둔탱;;)
이번에는 순서대로 지시하신 만큼 돌리고 몸빼고 차렷~~ 야호~~ 착륙 성공~~~

밥먹으로 가자 ㅡ_ㅡ/~
밥을 먹고 다시올라가려했지만 바람이 강해서 못올라가게 하시고 ㅜ_ㅜ 오늘은 이렇게 끝인 가보다...하고 지상훈련 실시~ 오...신기하게 잘된다;; 확실히 예전처럼 죽으라고 앞으로만 뛰는게 아니라 기체가 어느쪽으로 흐르는지 감이 살~~짝 온다...신기신기

지상훈련 2~3번정도 하고 있으니...사부님이 부르~셔~~

차내려오면 올라가서 릿찌 비행해보자~
야호~~만세~~

마지막 비행은 혼자서 차타고 이륙장으로 출발...
올라가고 있는데...어라;; 김덕환 교관님 차가 내려가면서 철~수...라고 하는;; ㅜ_ㅜ
하지만~ 차를 돌려올라와주신 교관님~ 사랑해요~~

5회비행 이륙을 이렇게까지 이륙장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해보기는 처음이였다(5번 비행했으니 당연한거 아니냐;;;) 김교관님을 발로 차면서 이륙~;;(죄송해요 교관님)
리찌타기 바람이 좋다는 말씀을 하셨지만..이륙하고 이렇게 까지 위로 쭉~ 떠오르니까 신기신기~
이륙장 왼쪽 능선이 솟아 오르는곳(계곡처럼)에서 반대쪽까지 왔다갔다 하니까 오...슬슬 올라간다...
느낌으로는 한 3단계정도로 차이나는 느낌이(조금 높다. 높다. 오~~높다높다 <= 요렇게 3단계;;)

"오~~높다높다" 높이까지 가니까 기체가 4~5대가 같이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다. 능선보랴 앞에 기체보랴 경치구경하랴;; 바쁘다 바뻐;; 살짝 한눈팔면 좌우(회전하는 곳)를 놓칠 듯..
그렇게 타고 있는데...이륙장 철수~ 착륙장에서는 별다른 이야기 없으면 계속 타세요..라는 콜이 들어왔다~ 으하하 오늘 지겹게 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넘 춥다 ㅜ_ㅡ;;
밑에 글라이더가 많아서 착륙장에 글라이더 좀 없으면 착륙하라고 공중에서 대기..사부님이 추우면 들어오고 아니면 더차~~라고 하셨을 때 바로 착륙장쪽으로 가고 싶었지만...그래도 한바퀴 더~~ 천천히 착륙장쪽으로 갔지만...고도가 한참 높구나;;

스파이럴 비슷한거(맞나요?) 해서 고도 떨어트리고 착륙장으로 진입 상공에서 한 4~5m 높이.."차렷~~대기"라는 팀장님 말씀에 차렷을 해버리고...ㅜ_ㅜ 출렁~~다시 밑으로 내려갈때 다시 차렷~ 덕분에 살짝 떨어지기는 했지만...앞으로 쏠리는 힘을 못이겨..앞으로 굴렀다 ㅜ_ㅜ 찬조선배님은 그걸 다 동영상으로 찍으시고..

그래도 내려와서 30분이상 비행에 고도 700정도 잡았다는 말을 듣고는 감개무량하여 다 까먹었다^^;;

이번주도 너무 즐거운 비행~~

고도가 올라가면 정확히 내가 지상과 직선상으로 어디쯤 있는지 파악(감으로 말고 눈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가...마지막 릿지에서 고도가 많이 올라갔을 때 능선쪽으로 더 붙여야되는 건지 너무 붙어서 빼야되는 건지 아리송했음...다음에는 확인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