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도 정광산은 동풍이었고 만에 하나.. 혹시라도 바람이 돌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용인을 향하여 갔다. 바람이 잦고 고르다면 이륙장에서 후방이륙 연습이라도 할수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램으로 여유있게 정광산을 찾았다.
이륙장은 바람이 셌고 역시 동풍이었다. 팀장님께서는 지금 올라 오는것은 열바람이라고
바람이 일정치 않고 급상승과 급하강이 있을거라말씀하시며 이정도 바람이면 릿지를
타보는 것도 괜찮다며 동풍으로 이륙하고 릿지를 타고자 노력해봤다. 비행을 하면서
지금까지의 피칭 요잉 롤링 모두를 합친것 보다 더 흔들림이 심했고 밑에서부터 불어오는
열바람을 지켜보며 릿지를 탈것을 주문하셨다. 마음과 달리 심한흔들림을 잡기 어려웠고
비행 처음 배울때 잘못된 습관인 조종줄과 라이저를 같이잡는것에 심한 꾸지람을 들었다.
안좋은 습관은 일찍 고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고쳐야겠다.
12분여간의 비행뒤에 착륙장으로 못가고 결국 이륙장으로 탑랜딩을 시도하여 무사히
랜딩하였다.. 지금까지 못느껴봤던 새로운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