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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들 안녕하셨나요?
지금은 거의 알아보는 사람도 없는 유령회원이 되었습니다.
팀장님께서 결혼하면 비행하기 힘들꺼라고 말씀하실 때, 속으로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말했건만,
정말 결혼과 동시에 1년 1회 비행으로 바뀐 인생입니다.
일도 바쁘고, 새 식구도 늘면서 활공장을 찾을 시간이 점점 없어지네요.
게다가!!! 안그래도 어려운 상황에 둘째가 떠억~~~하니 들어서면서
금년에도 활공장 구경은 한참동안 어려울 것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요즘도 매일같이 날씨 check, 풍향 check...
맑은 날만 되면, 오늘 정광산 미어 터지겠구나... 그렇게 부러워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 강재호님 비행일지를 보니 저도 가슴이 막 뛰는 것이,
마치 비행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이거... 점점...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이...)
힘찬 봄 써멀, 5m/sec을 넘나드는 엄청난 파워와,
또 어느 순간 산줄의 장력이 탁하고 풀리는 가스트,
코어 재진입 순간 느껴지는 상승과 바리오의 비명...
송골매 가족 여러분 모두 이번 주말을 기대하고 계시겠죠?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무쪼록, 둘째 출산 이후에는 꼭! 정말로! 공주님 허락받고 가볼께요...
너무 너무 비행하고 싶습니다...
그럼 모두 안전비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