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잔소리곰
- 등록일 : 20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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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Trango X Light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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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4일 문경
일요일 아침 문경으로 향하는 차량의 바퀴소리가 즐겁게 들리는것은 너무 오랜만의 비행이라는 기대감과 설레임에 악셀패달에 자꾸 힘이들어간다.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착륙장에서 Trango X light(미디움)의 개봉을 하니 오렌지색깔의 캐노피가 눈에들어오는것이 살짝 흥분이 된다.
UP 기체특유의 3라이져 시스템과 간결하면서도 복잡한? 라이져(산줄은 2~3급이면서도 Open Class이어서 캐블라 산줄로 되어있다.)를 보며 따스한 봄햇살과 더불어 아지랭이와 같이 피어오르는 캐노피가 가볍다.
 이륙장에는 오전에 불던 풍향(동풍)이 바뀌어 남풍으로 바뀌어 비행자들은 잠시 대기하던차에 Trango X Light는 무풍에서도 별저항없이 쉽게 이륙되었다.사이즈가 작아 다소 불편한 하네스를 바로잡고 바람을 가르며 순항하고 있는 글라이더 상태를 잠시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잠시 한눈판사이 글라이더는 어느듯 써멀에 진입한듯 들석거리며 나의 왼팔을 돌리라는 신호를 보내오는데 한동안 작은열에서의 고군분투가 버벅거림으로 헤메는데 Trango X Light는 차분하게 안정권에 접어들떼까지 나를 인도하며 어느듯 해발 1,300여미터로 올라와 있었다.
 남풍이라 이륙장 좌측 골프장으로 기수를 돌리고 악셀을 밟으니 도르레가 달려있어 힘은 별로 않들이고 밟을수 있다. 50%정도 밟았는데 가속력은 밟는순간부터 쉽게 가속되어 속도역시 좋았다. 더이상은 무서워 하지않았다.^^ 참고로 Trango X Light 는 트림장치도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다. 이기능은 다음에 해보련다.^^
 핸들링또한 매우 부드럽고 다이나믹하게 반응하여 마음에 든다. 약 1시간정도 비행을 하고 정확한 느낌은 이른감이 있을 수 있지만 봄철 거친기상에서도 스트레스 받지않고 비행할 수 있는 느낌좋은 Trango X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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