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10-04-04
- 조회 : 2471
제목 : 164회 일주년 비행일지
| 작성자 | 강재호 | 등록일 | 2010-04-04 | 기체명 | SUMMIT XC | ||||||||||||||||||||||||||
| 활공장 | 용인정광산 | 비행일자 | 2010- 04- 04 | 누적거리 | 0km | ||||||||||||||||||||||||||
| 이륙장고도 | 465m | 착륙장고도 | 135m | 누적시간 | 3시간 5분 14초 | ||||||||||||||||||||||||||
| 비행횟수 | 164회 | 최고고도 | 975m | 획득고도 | 0m | ||||||||||||||||||||||||||
| 비행거리 | 0km | 비행시간 | 44분 4초 | 최고속도 | 53km/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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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5일 처녀비행을 시작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한지 일년이 되는 오늘 왠지 모를 설레임과 기대로 일년간의 비행 경험을 회상하며 둥지로 향하였다.
정광산의 바람은 남동10Km정도로 바람이 불어 와서 인지 착륙장에 많은 파일럿들이 바람이 바뀌기만을 기다리며 지상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륙장의 바람은 남서로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자 착륙장의 파일럿들은 일제히 이륙장으로 향하였다. 조용하던 이륙장은 봄기상의 멋진 써멀맛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파일럿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하며, 한두 분씩 이륙을 하기 시작하였고, 나만의 패러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비행을 위해 비행준비를 마친후 정광산에서 이륙준비를 하였다. 바람은 열바람과 함께 들어 왔고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오는 틈을타 이륙하였다.
이륙후 오른쪽 사면에서 박지윤님이 써멀링을 하는것으로 보고 방향을 지윤씨쪽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0.5~0.7정도의 써멀이 틔기 시작하였고, 나는 일단 고도를 체워 이동하려는 생각으로 써멀공략을 시작하였다. SUMMIT XC의 써멀링은 처음으로 기체 적응이 덜된 상태여서 잘될까 라는 생각도 잠시 써멀의 크기가 커지기 시작하였다. 써멀은 사면을 타고 외대쪽 능선으로 밀려갔다. 오히려 능선 뒤쪽으로 밀리기 보다는 외대쪽 능선으로 써멀이 리지소아링을 하듯 나를 밀어 올렸다. 최고 고도975M 하지만 나는 이미 외대 능선까지 밀려 왔고 그곳에서 써멀이 사라졌다, 다시 생겼다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왼쪽날개가 졉혔고 그로 인해 고도 침하가 생기며 씽크도 심하였다. 써멀링을 하고있는 사이 이륙장의 바람은 거칠어 졌고 거의 남풍에 가까울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왔다. 그사이 이륙하신 명보형님이 이륙장 오른쪽 능선에서 써멀링 하는것을 보고 다시 능선으로 이동하려 하였으나 씽크는 더욱심하고 전진이 되지를 않았다. 그래서 나는 능선을 넘는 것을 포기하고 앞쪽으로 기수를 돌렸는데... 그곳에서 다시 써멀이 틔었다. 떨어지면 않된다는 생각에 빠르게 써멀공략을 하여 다시 외대 능선까지 밀면서 고도를 획득하였다. 난 착륙장에 들어 가는것을 포기하고 써멀이 흘러 가는대로 이동하며 비행을 하였다. 그러고 보니 능선 하나 하나를 넘고 있었다. 매산리에 도착하였을때는 오히려 바람도 순하고 하여 써멀공략을 다시 한번 하였으나 850M이상만 되면 사라기를 반복하였다. 그러고 보니 정광산에서 매산리까지 오면서 써멀링을 계속하면서 왔는데... 고도는 750M~850M를 유지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큰 고도 침하도 없었고 큰 상승도 없었다. 바람은 남풍으로 강하게 느껴졌고 난 경안천이라는 곳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배풍으로 최대 53Km까지 나왔다. 빠르다^^ 예전 불이났던 산이 보이면서 경안천과 함게 시내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고도는 500~600사이 양평쪽을 생각하여보았으나. 고도 침하가 심하였다. 난 일단 착륙지점을 경안천보다는 하천옆 논에 내리기로 판단하였다. 착륙은 정말 편하게 내렸다. 전진 없이 그냥 엘리베이터타듯 전진 없이 천천히 내려왔다. 견제만 하고 있었을 뿐인데ㅋㅋ 마지막엔 차렸을 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사뿐히 착륙하였다. 난 넓은 논에서 혼자 후방연습을 하며, 일년간 비행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혼자 웃고 ㅎㅎ 와젼 SHOW를 했다.ㅋㅋ
일년전 처녀비행때 아무것도 못하고 나무에 처박았을때와 비교하면...완젼 대박^^;
오늘도 정말 소중한 경험의 비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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