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10-01-04
- 조회 : 2525
| 작성자 | 강재호 | 등록일 | 2010-01-04 | 기체명 | Kantega XC | ||||||||||||||||||||||||||
| 활공장 | 용인정광산 | 비행일자 | 2006- 01- 03 | 누적거리 | 7km | ||||||||||||||||||||||||||
| 이륙장고도 | 465m | 착륙장고도 | 135m | 누적시간 | 2시간 21분 10초 | ||||||||||||||||||||||||||
| 비행횟수 | 134회 | 최고고도 | 890m | 획득고도 | 0m | ||||||||||||||||||||||||||
| 비행거리 | 0km | 비행시간 | 51분 10초 | 최고속도 | 0km/h | ||||||||||||||||||||||||||
|
|||||||||||||||||||||||||||||||
|
신년 연휴비행~~^^ HOT 2010년 3일간의 비행을 마치고, 오랜만에 비행일기를 써본다ㅋㅋ 2010년 1월1일 경인년 새해 일출비행을 기획하였으나 추운 날씨와 동풍으로 인해 계획을 뒤로 하고, 오전11시 둥지에 도착~^^ 2010년 1월 1일 비행을 시작하였다. 약9개월간의 비행 기간 동안 처음 뵙는 써니선배님과 우리의 광석형님ㅋ... 형수님 몰래^^ 둥지에 오셨다 예상과는 달리 바람은 강하지 않았고 그로인해 그리 춥지는 않았다. 바람이 약하여 리지비행은 안되었지만 작은 서멀을 공략 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서멀의 크기가 작았고 그에 대한 나의 반응 속도가 늦었다. 그로 인해 번번이 서멀을 놓쳤다. 하지만 써니선배님은 서멀을 공략하는데 있어서 나보다 한 템포 빠른 반응을 하신다고 팀장님께서 말씀 하신다. 그래서 인가 같은 기체 다른 색상인 써니선배님의 Kantega는 고고도 비행을 하면서 비행시간 역시 길다. 역시 선배님의 비행 경험과 시간은 내가 따라 가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나는 3까지 세고 난후 서멀을 공략하다보니 빠지기가 일수다. 물론 서멀의 크기가 크다면 문제없지만 크기가 작은 서멀은 2까지 세고 난후 한 템포 빠르게 서멀을 공략해 봐야겠다. 2010년 1월 2일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적중한 건가?? 오전까지 많은 눈이 왔다. 오전에 이론교육을 마치고 회원님들과 함께 이륙장으로 향하였다. 잠시 후 짙은 안개가 걷히고, 한분씩 비행을 시작하였다. 바람은 북서풍으로 15~20정도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이륙을 하여 리지비행을 해보려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북서풍으로 인해 기체가 전진이 되지 않고 자꾸 고도만 침하되었다. 리지비행을 포기하고 착륙. 다시이륙을 하여 재도전을 해보았으나 역시 아까와 같은 현상이 생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륙장 쪽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한 번 리지를 시도해 보았으나 역시 무리였다. 북서풍으로 인해 이륙장 쪽 능선에서 터뷸런스가 생겼고 그로 인해 기체는 전진이 안 되면서 고도 침하만 생겼다. 오늘의 마지막 비행을 위해 다시 한 번 이륙장에 올랐다. 초급반 회원님들이 먼저 비행을 하고 난후 이번에는 택근형님과 광석형님보다 먼저 비행을 하였다. 일단 다른 스쿨에서 비행 하는 것을 보니 아까와는 다르게 고도 침하가 적고 글라이더가 전진이 되면서 리지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륙장까지의 고도뿐 능선위로 올라가지 못하였다. 일단 리지가 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륙하였다. 아까와는 상황이 다르다. 전진도 되고 바람은 약하지만 리지도 나왔다. 글라이더가 나뿐이라 일단 짧게 바람을 받으면서 이륙장 쪽으로 갈 때는 견제를 하고 다시 반대로 갈 때는 글라이더의 속도를 최대한 붙여서 비행하라는 팀장님의 콜을 따라 해보니 조금씩 고도가 채워졌다. 그러는 사이 광석형님이 어느새 이륙하셔서 고도를 채우셨고 뒤이어 택근형님도 고도를 채워 송골매 UP 파티를 하였다. 힘차게 소리도 질러보고 서로에게 인사도 해보고 정말 즐거웠다. 잠시 후 팀장님께서 광석형님과 택근형님에게는 한 시간 비행하라는 오더가 떨어졌고 나에게는 바람이 괜찮으니 탑 랜딩을 해보라는 오더가 떨어졌다. 일단 지난여름과 가을 탑 랜딩하는 팀장님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다. 고도처리를 하되 짧게 윙오버를 사용하고 글라이더의 속도를 최대한 줄여서 글라이더가 착륙하기 직전의 이륙장과의 고도를 맞추어 보았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는 않았다. 고도가 높아서 처음은 실패 다시 고도 처리를 위해 이륙장 뒤쪽에서 윙오버를 사용하고 난후 고도가 낮아지고 속도를 줄이 고 착륙 직전 펌핑을 해보라는 팀장님의 콜을 듣고서 따라해 보니 역시 될거 같다.ㅋ 몸을 빼고 차렷을 하였는데 바람에 의해 조금 뒤로 밀리면서 착륙을 하였다. 물론 깔끔하게 글라이더를 붕괴시키지는 못하였으나 첫 탑 랜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여서 정말 즐거운 비행이었다. 후방이륙과 무콜 착륙 그리고 탑 랜딩 이것의 나의 목표였는데... 하나하나 이룰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다음 목표인 서멀 링으로 인한 고도2000M를 위해 노력해야 겠다. 2010년 1월 3일 연휴 마지막!! 정말 좋은 날씨다. 바람과 열, 비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라는 생각이 든다. 간단한 아점을 먹고(라면ㅋ) 심고문님과 함께 이륙장으로 향하여 비행을 시작하였다. 작은 서멀이 이곳저곳에서 틔기 시작했다. 비행트랙이 있다면 쉽게 설명 되겠지만ㅜ 처음 서멀 링에서는 고도 침하만 생길뿐 서멀을 공략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때 오른쪽 능선에서 고문님께서 서멀 링으로 고도를 채우고 계셨다. 팀장님께서도 빨리 그곳으로 이동하여 함께 비행 하라는 콜이 왔다. 고도를 많이 손해보고 능선으로 이동하였을 때 서멀이 있었고 심고문님이 돌고 있는 왼쪽 방향으로 서멀 링을 시작하였다. 고문님께 방해가 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여 보았지만 잠시 후 써클링 속도가 맞지 않아 심고무님 캐노피의 인테이크홀이 바로 눈앞에 들어오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그 때문에 조금 글라이더를 이동시킨 후 다시 서멀 링을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고도를 채워서 올라가니 다른 글라이더 3개가 써클링을 하고 있었다. 함께 써클링을 해본 경험이 많지는 않아서 조금은 부담이 되었다. 나보다 고도가 낮은 글라이더가 빠르게 올라올 수도 있고 내가 서멀 링을 하면서 고도가 올라가다 보면 위에 있는 글라이더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글라이더의 성능과 파일럿의 실력이 다르기 때문에 매우 집중을 해야 된다고 팀장님께서도 말씀을 하신다. 일단 합류하여 서멀 링을 시작하였다. 고도는 높아 졌고 함께 서멀 링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는 속도를 맞출 수 있게 되었다. 그때 다른 기체는 반대편 능선으로 이동하였고 나는 좀 더 서멀 링을 하여 보았다. 그리고 난후 이륙장 오른쪽 능선으로 이동하고 있을 때쯤 심고문님께서 한국패러의 회원님과 충돌이 있었나 보다. 아래를 살펴보니 낙하산이 펴져 있고 글라이더가 흐느적거리고 있다. 팀장님의 다급한 콜이 있어서 걱정이 되었다. 낙하산은 휴양림 뒤쪽 건물 쪽에 걸려 있는 듯 하였고 송골매 차가 낙하산이 위치한 쪽에 도착하였다. 다행이 별 문제는 없는 듯 했다. 하지만 다치시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다. 그때 또다시 강한 서멀이 틔기 시작한다. 일단 잡자~!! 심고문님께는 죄송하지만 일단 서멀 링을 시작해 보았다. 고도는 890정도 까지~~ 나중에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좀 더 잡았다면 이륙장 뒤쪽으로 흘러서 약1200까지는 잡지 않았을까 하는 분석이 나왔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너무 아쉽다. 그러고 보니 손에 감각이 없다. 고도도 침하되고 이제 착륙을 하려고 착륙장 쪽으로 이동할 때 무언가 느껴지는 야릇한 기분^^ 미래 항공의 기체와 비슷한 고도로 착륙장근처에 있었다. 나는 먼저 고도처리를 위해 윙오버를 하였다. 그런데... 윙오버후 고도 침하가 심하다. 싱크인가?? 고도 침하가 심하다. 착륙을 위해 착륙장 쪽으로 진입하려고 할 때... 미래 항공의 글라이더가 나의 앞으로 치고 들어온다..ㅜㅜ 내가 고도가 낮은데 일단 글라이더의 충돌을 막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뒤따라들어 갈쯤 헉~~ 내 앞에서 8자턴을 한다... 난 안되는데... 그쯤 난 이미 전기 줄을 넘기에는 부족하였다. 그런데 왜 그냥 밀고 들어갔을까..?? 주위의 돌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글라이더를 믿었다. 넘을 수 있다. 벩~ 넘지 못했다.ㅋㅋ 다행이 다친 곳 없고 글라이더 손상 없이 내려 왔다. 2010년 액땜~!! 나의 과제가 생겼다. 글라이더를 너무 믿고서 고도처리를 너무 낮게 한다는 것... 다음부터는 고도의 여유를 두고 들어 와야 겠다. 다행히 심고문님도 다친 곳이 없어 다행이다. 한 번의 비행을 더하고 난후 연휴 비행을 마무리 했다. 3일간의 짧지만 소중한 추억의 비행을 하면서, 배울 점과 목표달성 그리고 안전비행이라는 소중한 교훈을 간직하고 2010년 비행을 시작해 본다.
|
